양기관 상생협력 세미나 개최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제공
[전남=데일리한국 봉채영 기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경북농업기술원과 함께 농작물 병해충 관리기술과 연구 정보교류에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11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6일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양 기관 병해충 전문가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돌발해충과 농작물에 발생하는 병해충 관리기술 등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농작물의 병해충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전남·경북의 상생프로젝트는 지난해 시작해 3년간 진행할 계획이다. 작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모든 행사가 취소되어 실무적인 협의는 이번에 처음 이뤄진 것이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전남농기원에서는 김효정 연구사가 ‘최근 병해충 관련 민원발생 현황과 친환경 벼 재배에 피해가 심한 먹노린재와 왕우렁이의 발생생태 및 방제기술 개발’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경북농기원에서는 임양숙 연구관이 ‘포도 샤인머스켓 병해충 발생현황과 방제대책’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특히 양 도간의 상생협력을 위해 포도 샤인머스켓 병해충 방제기술과 새로운 육종품종에 대한 지역적응시험을 전남에서 우선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고, 경북에서는 늘어가는 친환경 벼 재배지의 문제해충 먹노린재와 왕우렁이의 최근 방제기술을 도입하기로 했다.

전남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연구소 김효정 연구사는 “전남과 경북의 상생협력을 위해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여 화상병 등 주요 병해충 관리기술 개발, 기상데이터 이용 주요 농작물의 병해충 및 기상재해 예측프로그램을 공동개발해 농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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