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역 광장 일대 사진. 사진=평택시청 제공
[평택(경기)=데일리한국 심재용 기자] 평택시는 1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평택역 광장 조성 공론화추진위원회'를 통한 시민공론화 추진방향과 세부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지난 4월 평택역 주변 원도심 활성화 중점사업인 ‘새로운 평택역 광장 조성사업’에 대해 시민 소통을 위한 공론화추진위원회를 출범했다.

공론화추진위원회는 시민 공론화 모델 설계를 비롯해 관리와 운영, 숙의과정 진행 등 중립적이고 독립적인 의사결정기구다. 2차에 걸친 회의를 통해 일반시민들 뿐 아니라 장애인, 노인, 외국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까지 의견을 담아낼 수 있는 추진방향과 계획에 대해 논의해 결정했다.

추진계획을 살펴보면, 시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오는 28일까지 3주간 광장의 문제점 및 조성방향에 대해 홈페이지 온라인 조사와 설문지 배포를 통한 설문조사를 벌인다. 평택역 광장 현장조사를 21~22일 병행할 계획이다.

27일 열린토론회를 개최, 평택역 광장 조성의 비전과 방향에 대해 전문가 의견발표와 토론시간을 갖는다. 지역주민, 상가관계자, 운수업자, 시민단체, 청년단체, 지역 문화예술인 등 시민 패널들의 의견 제시와 심도있는 토의를 진행하며 유튜브로 중계할 계획이다.

6~7월에는 설문조사와 열린토론회에서 제시된 시민의견을 바탕으로 자발적 시민참여단 50명과 함께 시민대토론회(줌 화상회의)를 연다.

평택대 교수인 윤혜정 공론화추진위원장은 “평택시에서 처음 시도하는 시민공론화 과정이 다소 미진할 수도 있겠지만 시민의 넓은 이해와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다양하고 폭넓은 시민의 목소리를 충분히 담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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