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양육시설 아동 위한 프로그램 운영

도서관 견학·책읽기 통해 정서 발달 등 도모

광주 남구청사
[광주=데일리한국 봉채영 기자] 광주 남구는 11일 “학교 울타리 밖에 있는 청소년에게 도서관 및 책과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양육시설인 노틀담 형제의 집과 연계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학교 밖 청소년들의 정서 안정과 사회 적응, 진로 설계 등의 목적으로 실시한 ‘2021년 청소년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 공모에서 남구가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남구는 구립도서관인 문화정보도서관과 아동 양육시설인 노틀담 형제의 집과 손잡고 오는 7월부터 9월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시설 아이들과 함께하는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할 방침이다.

프로그램 커리큘럼은 책을 읽고난 뒤 성취감을 얻거나, 정서 발달 및 독서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는 도움을 주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주로 책을 통해 유명한 화가와 작품을 만난 뒤 이를 주제로 토론을 하거나, 책 줄거리를 파악해 연극 대본 만들기, 시 쓰기 및 낭송법 익히기, 책 속 등장인물의 고민을 파악해 상담하기 등을 학습하게 된다.

남구 관계자는 “우리 아이들이 도서관 견학 및 책과 관련한 교육을 통해 지속적인 독서 습관을 형성하고, 좋은 생각과 함께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꼼꼼하게 준비·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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