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의 지속성장을 위한 ESG 경영전략과 추진과제 수립

10일 부산항만공사 본사에서 진행된 ‘부산항만공사 ESG경영 신포식’ 모습. (중앙 좌) 부산항만공사 남기찬 사장, (중앙 우) 박신호 노조위원장
[부산=데일리한국 양준모 기자] 부산항만공사(BPA)는 10일 본사에서 항만 공기업 최초로 ‘ESG 경영 추진 선포식’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ESG 경영에 나섰다.

BPA가 ESG 경영에 나선 것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부산항의 지속성장을 견인하고 상생과 협력 등 사회적 가치를 항만경영에 도입해 항만 공기업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부산항을 통한 국민경제에 기여하고자 추진된 것이다.

이를 위해 BPA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항만구현(E)’, ‘상생과 협력의 항만사회 활력 증진(S)’, ‘공정과 신뢰의 가치경영 실현(G)’이라는 ESG 경영의 3대 전략방향을 수립했다. 또 항만 미세먼지 감축, 소통·협업 기반 지역사회 가치 증진, 윤리경영강화를 통한 국민 신뢰 제고 등 9대 전략과제를 선정했다.

ESG 경영의 강력한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사장을 단장으로 한 전담추진단도 구성했다.

최고의사결정기구인 BPA 항만위원회에 ESG위원회 분과를 신설해 ESG 경영 전반에 대한 계획 검토 및 이행사항을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했다.

BPA는 내실있는 ESG 경영을 위해 지난해 수립한 BPA 뉴딜 종합계획을 ESG 경영 계획에 반영했다. 부산항에 맞는 핵심성과지표를 개발해 성과목표를 구체화하고 그 성과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남기찬 BPA사장은 “BPA가 부산항을 기반으로 ESG 경영을 선도적으로 실천해 지역사회와 항만이 상생협력하고 지속성장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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