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정문 앞에서 조기정상화 결의문을 발표하는 평택시의회의원들. 사진=평택시의회 제공
[평택(경기)=데일리한국 심재용 기자] 평택시의회는 최근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한 쌍용자동차 조기 정상화를 위해 7일 쌍용차 정문 앞에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앞서 시의회는 제22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홍선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쌍용차 조기 정상화를 위한 대책 마련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어 본회의를 마친 시의원들은 칠괴동 소재 쌍용차 본사 정문 앞을 찾아 시의원 16명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채택한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쌍용차 정용권 사장, 정일권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임·직원 등이 함께해 조기 정상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홍선의 의장은 “쌍용차 기업회생절차가 10여년만에 다시 개시되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가 더욱 악화되고 있다”며 “쌍용차를 살리는 길만이 지역사회의 심각한 혼란을 막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시의원들은 또 “시의회는 쌍용차 조기 정상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정부와 채권단은 쌍용차가 국가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조기 정상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채택한 결의문은 산업통상자원부, KDB산업은행, 경기도, 전국시군구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