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모든 학교에 환경교육의 의무적 시행과 정규환경교사 배치 촉구
이동업 의원은 5분 발언에서 "정부는 지난 2011년부터 5년 단위의 국가환경교육종합계획을 시행하고 있지만, 학교 현장에서의 환경교육은 매우 부족하다"며 "가장 큰 이유는 환경과목이 필수 과목이 아닌 선택 과목으로 운영되다 보니 입시경쟁 논리가 지배하는 대한민국 교육현장에서 환경과목의 선택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데 있다"고 했다.
이어 "환경과목을 가르쳐야 할 정규 환경교사가 재직하고 있는 학교는 도내에 단 한 곳도 없는 심각한 상황으로 비전공 교사가 환경교육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 현실임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내 모든 학교 26만여명의 초중고 학생 모두에게 최소 주 2시간 이상의 환경교육을 의무적으로 시행 할 수 있도록 경북도교육청의 대책마련과 내실있는 환경교육을 위해 학교별 1인의 정규환경교사가 배치될 수 있도록 1교 1환경교사 제도 마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도내 초중.고의 환경과목 선택학교 현황을 살펴보면, 초등학교의 경우는 전무한 실정이며, 중학교는 전체 259개교 중 24개교(9.2%)로 10%도 채 되지 않는다. 고등학교는 47개교(25.4%)로 전체 185개교의 4분의1 수준에 불과한 상황으로, 이들 학교는 주 1회 1~2시간 환경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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