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김오수·구본선·배성범·조남관.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한승희 기자] 검찰총장 후보군에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사법연수원 20기), 구본선 광주고검 검사장(23기), 배성범 법무연수원 원장(23기),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 차장·24기)이 올랐다.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후보군에 들지 않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검찰총장 후보추천위는 29일 회의를 열어 후보를 이같이 결정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했다.

박범계 장관은 이들 중 1명을 조만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청할 예정이다.

김오수(58·사법연수원 20기) 전 차관은 전남 영광 출신으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서울북부지검장, 법무연수원장 등 보직을 지낸 인물이다. 현 정부의 박상기·조국·추미애 전 장관을 내리 보좌하기도 했다.

구본선(53·23기) 고검장은 인천 출신으로, 대검 정책기획과장과 대검 대변인, 대검 형사부장을 지냈다. 구 고검장은 지난해 1월 추 전 장관이 단행한 첫 검찰 인사에서 고검장으로 승진해 대검 차장검사를 지냈다.

배성범(59·23기) 연수원장은 경남 마산 출신으로 부산지검 특수부장, 서울중앙지검 조사부장 등을 거쳤다.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국무총리 소속 부패척결추진단에 부단장으로 파견간 이력이 있다.

현 정부 들어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강력부장을 거쳤고 이성윤 지검장에 앞서 중앙지검장을 맡았다. 추 전 장관 인사 때 고검장으로 승진했다.

조남관(56·24기) 대검 차장검사는 전북 남원 출신으로, 현재 검찰총장 직무를 대행 중이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대통령 사정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한 이력이 있다. 광주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장, 법무부 인권조사과장 등을 지냈으며, 추 전 장관 시절 검찰국장을 맡았다.

유력 후보였던 이성윤 지검장은 최종 후보군에서 제외됐다. 그는 현재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사건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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