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대학은 전년보다 정시비중 높아져…고른기회 및 지역인재 특별전형 모집은 증가세

[데일리한국 송찬영 교육전문기자] 현재 고등학교 2학년생이 치르는 2023학년도 대입전형 전체 모집 인원은 34만9124명으로 올해 치러지는 2022학년도 대입전형보다 2571명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23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에 따르면 2023학년도 입시에서는 수시모집으로 모집 인원의 78.0%인 27만2442명을, 정시모집으로는 22.0%인 7만6682명을 선발한다.

수도권 선발 인원은 13만1782명으로 이 가운데 64.7%에 해당하는 8만5220명을 수시로, 35.3%인 4만6562명을 정시로 선발한다.

수도권 소재 대학은 전년보다 정시 선발 비율이 높아졌고, 비수도권 소재 대학은 수시 선발 비율이 높아졌다.

전체적으로는 비수도권 소재 대학의 수시 선발 비율이 크게 높아짐에 따라 전체 대학 수시 선발 비율이 증가했다.

이는 비수도권 대학에서 신입생을 선점하기 위해 수시 모집인원을 대폭 늘렸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수시에서는 모집 인원의 대부분인 86.6%를 학생부 위주(교과, 종합) 전형으로 선발한다. 정시에서는 91.2%가 수능 위주 전형으로 뽑는다.

고른기회 특별전형과 지역인재특별전형 모집인원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었다. 고른기회 특별전형은 2021학년도 4만7606명에서 2022학년도 5만3546명, 2023년도에는 5만5279명으로 증가했다.

지역인재특별전형도 2021학년도 1만6521명에서 2022학년도 2만783명, 2023년에는 2만 1235명으로 증가 추세다.

2023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2022년 9월 13일부터 17일까지이며,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2022년 12월29일부터 2023년 1월2일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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