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추기경이 선종한 다음 날인 28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신자들이 연도 낭송을 위해 대성전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한승희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28일 제12대 교구장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의 장례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장은 현 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이, 부위원장은 손희송·유경촌·정순택·구요비 주교가 각각 맡는다.

지난 27일 선종한 정 추기경의 장례는 5일장이다. 빈소는 명동대성당에 마련됐다. 28일부터 오전 7시∼오후 10시 명동대성당 문화관 꼬스트홀에서 참석인원을 80여명으로 제한한 채 매시간 미사가 거행된다. 대성당 안에서는 매시간 연도가 진행된다. 미사와 연도는 30일 오후 5시 입관예식 때를 제외하고 당일 오후 10시까지 계속된다.

장례미사는 5월1일 오전 10시 명동대성당에서 한국천주교주교단과 사제단의 공동 집전으로 봉헌된다. 장례미사에는 명동성당 전체 좌석 수의 20%인 250명 이내만 참석이 가능하다. 장지는 경기 용인 성직자묘역이다.

서울대교구는 장례 기간 조화와 조의금은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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