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범정부 백신도입 TF는 24일 화이자사(社)의 코로나19 백신 4000만회분(2000만명분) 추가 구매 계약이 체결되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1일 코로나19 백신을 안정적으로 수급하기 위하여 범정부 백신도입 TF를 구성한 이후 각 백신 제약회사들과 꾸준히 면담하는 등 외교적 노력을 포함한 범정부적 역량을 총 동원해 왔다.

본 계약은 지난 9일, 23일 권덕철 범정부 백신도입TF 팀장과 화이자사와의 영상회의를 통해 백신 공급을 논의하며 지속적인 협상을 추진한 결과이다.

2021년 화이자 백신은 당초 2600만회분과 추가 계약한 4000만회분인 총 6600만회분이 공급되며, 이로 인해 화이자 백신으로 총 3300만명분이 확보됐다.

화이자 백신은 현재까지 175만회분이 공급되었으며, 이를 포함하여 6월말까지 700만회분이 공급될 예정이고 3분기부터 5900만회분이 순차적으로 공급될 계획이다.

화이자 백신은 지난달24일 공급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매주 정기적으로 공급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에 추가 구매 계약이 체결되면서 보다 안정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공급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2021년 우리나라가 확보한 코로나19 백신은 총 1억9200만 회분으로 총 9900만명분이 됐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1.9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접종 목표 3600만 명의 2.75배에 대한 접종이 가능한 물량이다.

당초 올해 계약된 백신은 총 7900만명분으로 집단면역 확보에 충분한 물량이지만 추가 구매로 집단면역 달성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또한 국제적인 백신 수급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변이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3차 접종(일명 부스터 샷) 및 18세 미만 접종대상 연령 확대 등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추가 수요 발생에도 대비할 수 있게 되었다.

먼저, 정부는 6월 말까지 도입이 확정된 1809만회분으로 1200만 명에 대한 접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현재 예방접종을 진행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백신은 이미 387만 회분의 백신은 공급되었으며, 2분기까지 총 1809만회분이 공급될 예정이다.

정부는 1809만회분이 차질없이 공급되도록 백신 공급상황을 전주기적으로 면밀하게 점검하는 한편 노바백스·모더나·얀센 백신의 일부를 상반기 내에 추가로 도입하여 최대 2080만회분을 공급될 수 있도록 범정부적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6월 말까지 1200만명 예방접종을 통해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감염을 방지함으로써 중증·사망을 예방하고 코로나19 치료·대응요원 및 보건의료인 등에 대한 접종을 통해 의료·방역체계 유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7월부터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뿐만 아니라 노바백스, 모더나, 얀센 백신이 본격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9월말 까지 총 1억만회분의 백신 공급이 계획됐다.

9월말까지 협의된 물량은 약 8천만회분이며, 상반기 공급분과 합산하면 9월 말까지 약 1억회분의 백신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약 5000만명 이상의 국민에게 예방접종을 할 수 있는 물량으로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면 9월 말까지의 물량만으로도 18세 이상 국민 4400만명 전체에 대한 접종도 가능해진다.

집단면역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국민 5200만 명의 70%인 약 3600만 명에 대한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앞으로도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의 허가 및 국가출하승인, 원·부자재 수급 등 종합적 지원을 통해 백신 수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적극 대처해나갈 계획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는 국민의 소중한 일상이 회복될 수 있도록 방역과 백신 도입, 예방접종에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국민들께서도 백신 확보와 예방접종에 대한 정부의 계획과 안내를 믿고 적극 협조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백신 안전에도 세심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청장은 “우리 정부가 계약한 백신들이 안전성이 인정된 제품들이고 백신 접종의 이득이 위험보다 훨씬 큰 만큼 접종순서에 해당하시는 분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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