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적인 온난화 대응 작목 발굴 및 안정생산기술 개발 추진

골드키위'해금' 사진=전남농업기술원 제공
[전남=데일리한국 봉채영 기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아열대 및 열대 과수 연구를 집중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은 아열대과수 신품종 개발 및 확산연구 9과제 2억원, 유자 지역특화품목 육성 및 산업화연구 4과제 5.5억원, 신종 아열대과수 맞춤형 기술개발 4과제 1억8000만원, 스마트팜 생산기술 및 상품성 증진기술 개발 3과제 1억원 등 총 20개 과제에 10억3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외국에 로열티를 주지 않고 농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자체 신품종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유망한 외국 과종과 품종을 도입하여 지역적응성 평가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남의 대표적인 지역특화작목인 유자 산업 소득화를 위해 씨가 적고 가시가 없는 신품종 육성과 동해 등 기상재해를 경감하기 위한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수출국 기호를 반영한 다양한 기능성 제품 개발 연구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최근 국산 열대과일에 대한 선호도 및 소비량이 증가함에 따라 바나나, 파인애플, 올리브, 애플망고, 패션프루트 등 작목의 시설재배 연구도 비중 있게 추진한다.

또한 전남도 비교우위 과종인 키위, 무화과에 대한 스마트팜 생산기술 개발과 현장실증 연구를 통해 미래형 농사편이 증진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도 농업기술원은 지금까지 키위, 비파, 석류 등 우량 신품종 22종을 자체 개발해 약 500여 농가 226㏊에 보급했으며, 연간 113억원의 농가 소득 창출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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