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경기)=데일리한국 이성환 기자] 경기 하남시는 지역화폐 하머니 카드의 디자인을 새로 바꿔 내달 추가 발행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기존 디자인 하머니 카드는 그대로 사용한다.

시는 이를 위해 19~25일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새 카드 디자인에는 시 대표 캐릭터인 '하남이'와 '방울이'를 활용할 방침이다.

경기지역화폐 앱에 접속해 로그인 후 투표서비스 배너를 누르면 디자인 투표와 설문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카드에 그려질 캐릭터 크기와 모습 중 원하는 디자인을 선택한 다음 사용자 설문조사에 응하면 된다.

시는 투표와 설문조사에 참여하는 시민 60명을 선발, 1만원권 하머니 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하남이·방울이가 그려진 카드가 시민들의 관심과 사용 확대를 유도하는 한편 시 캐릭터를 널리 알리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난해 하남시 지역화폐 발행 총액은 1240억 원으로 전년보다 750% 늘어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인구수 대비 2위, 순수 발행액 기준 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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