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년간 지역경제의 한 축을 맡아온 쌍용자동차와 협력업체 지원을 위한 다각적 방안 마련

17일 더불어민주당 평택지역위원회 평택역 앞 기자회견.사진=심재용 기자
[평택(경기)=데일리한국 심재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평택갑·을지역위원회는 17일 평택역에서 홍기원 국회의원(갑 위원장)과 김현정 노동대변인(을 위원장)을 비롯한 도의원, 시의원, 당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쌍용자동차 정상화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은 지난 15일 법원의 쌍용자동자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에 따른 것으로 두 지역위원회는 입장문에서 “쌍용자동차 정상화를 위해 두 지역위원장을 필두로 국무총리실, 금융위원회, 산업은행, 산업부 등 정부 부처 및 평택시 등과 노력해 왔고 노·사 또한 함께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하며 자구노력을 하고 있으나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이로 인한 전세계적인 자동차 시장의 위기로 인해 경영난이 심화되고 신규 투자회사와의 협상이 장기화되면서 실질적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5000여명의 임직원과 그 가족, 협력업체와 부품 협력사까지 더해 수십만명이 직간접적으로 연결 돼있어 쌍용자동차가 무너지면 겪게 될 사회적 고통과 손실은 가늠하기 어렵다” 며 “지금 이 순간에도 회사를 살리기위해 노력하고 있는 쌍용차 임직원과 협력업체 그리고 그가족들을 위해 정부와 평택시는 쌍용자동차의 지원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기원, 김현정 지역위원장은 “쌍용자동차는 1979년 평택공장을 준공한 이래로 42년동안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해온 평택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상징적인 존재이며 국내를 대표하는 완성차 기업으로 SUV 명가의 입지와 경영 위기를 극복하는 등 시민의 애환이 담긴 기업이기 때문에 이런 기업이 무너지게 되면 지역경제는 더욱 악화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어“쌍용자동차의 정상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정부의 지원을 촉구함은 물론, 쌍용자동차 정상화 응원 SNS 릴레이 캠페인 진행, 토론회 개최 등 정상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평택시민의 관심과 동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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