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시민이 교사, 온 시민이 학생, 온 마을이 학교인 배움의 도시 꿈꾼다.

영천시의 평생학습도시 선정을 위한 그 간의 노력한 모습들. 사진=영천시청 제공
[영천(경북)=데일리한국 염순천 기자] 경북 영천시가 시민의 오랜 염원을 담은 평생학습도시 지정을 마침내 이뤄냈다.

17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1년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 사업 선정 결과에 따라, 올해의 신규 평생학습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교육부 공모 사업인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신규 평생학습도시 지정) 사업은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상생 발전을 목표로 지역 평생학습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이번 평생학습도시 지정으로 국비 7500만원을 지원받는다.

지난 2019년과 2020년, 두 번의 고배를 마신 영천시는 그 간 평생학습도시 조성사업 추진 조례 제정, 평생학습 전담부서 설치, 지역 평생교육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 등을 통해 평생학습도시의 튼튼한 기반을 다져왔다.

또한 영천교육지원청 및 여러 지역대학들과의 MOU 체결, 디지털 평생교육 시스템 구축, 평생학습도시 선정 SNS 챌린지 전개 등 다양한 방식으로 2021년 평생학습도시 신규 지정에 힘써왔다.

영천시 관계자는 "대면심사 과정에서 스마트 온라인 플랫폼과 디지털 평생교육 환경 조성과 더불어 평생학습도시 선정 SNS 챌린지 참여 등을 부각함으로써 준비된 영천시의 이미지와 간절한 시민들의 염원을 심사위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었던 것이 최종 선정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시민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한편 영천시는 향후 평생학습의 비전을 '학습으로 빛나는 STAR 캠퍼스, 별愛별 명품학습도시 영천'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시 전역을 희망, 창조, 역사, 행복, 협력, 나눔이라는 6대 권역 캠퍼스로 구분해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풀뿌리 평생학습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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