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청사
[남양주(경기)=데일리한국 이성환 기자] 경기 남양주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어린이집 521곳에 한시적 운영비 성격의 긴급 재난기금 5억8300만원을 지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출석 아동 감소로 원비 징수 규모가 크게 줄어들어 보육 교직원 급여 지급 등이 힘든 어린이집 재정난을 경감하기 위해서다.

지원 대상은 시내 민간·가정 등 정부 미지원 어린이집과 정부로부터 교사 인건비 일부를 보조 받는 정원충족률 80% 미만 정부 지원 어린이집이다. 출석 아동이 한 명도 없거나 휴·폐원 예정 어린이집, 직장어린이집 등은 이번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정원충족률에 따라 3~4월 운영비 일부를 차등 지원할 방침이다.

정원충족률 50% 이하 정부 미지원 어린이집은 월 80만원, 정원충족률 50% 초과 70% 미만 정부 미지원 어린이집은 월 60만 원, 정원충족률 70%를 초과하는 정부 미지원 어린이집은 월 40만원, 정원충족률 80% 미만 정부지원 어린이집은 월 20만 원을 각각 지급한다.

조광한 시장은 "신학기 적응기간인 3~4월, 지원을 통해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보육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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