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장애인·보훈 돌봄 종사자 우선 접종

광산구 제공
[광주=데일리한국 봉채영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재개되면서 광주 광산구(구청장 김삼호)가 조기접종 사전 예약을 접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지난 11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이득과 위험을 비교해 30세 이상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12일부터 특수교육 및 보건교사를 시작으로 백신 접종이 재개된 가운데, 광산구는 조기접종 위탁의료기관 10곳을 통해 조기접종 사전 예약을 접수한다.

광산구는 △노인·장애인·보훈 돌봄 종사자 △투석환자 △의료기관 약국 종사자를 대상으로 위탁의료기관에서 우선 예방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다.

조기접종 위탁의료기관의 우선 접종 대상은 질병관리청에서 사전예약 안내 문자를 받은 돌봄 대상자다.

이들은 안내문자 링크, 의료기관 방문 또는 유선으로 자신의 근무지 관할 의료기관 중에서 한 군데를 선택하여 사전 예약 후 예약 날짜에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이들에 대한 백신 접종은 19일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앞서 광산구는 광산구 의사회와 협의해 광주시 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10곳의 위탁의료기관을 지정했다.

조기 사업 수행이 가능한 권역별 병원급 의료기관을 선정하여 접종속도를 높이면서 투석환자 등에 대한 접종 후 이상반응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다.

김삼호 구청장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이 잠시 보류되었으나 다시 재개되었으니 접종 순서가 왔을 때 주저하지 말고 접종에 적극 동참 해달라”고 당부했다.

광산구는 우선접종의 경험을 토대로 5월부터는 65~74세 어르신을 대상으로 120개의 민간위탁의료기관으로 전면 확대할 계획이다.

광산구에서 지난 12일부터 특수학교·유초중등 보건교사 등 95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재개했으며 광산구 조기접종의료기관은 광산구 마을지도 및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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