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품화 농산물 자원화 센터 조감도. 사진=성주군 제공
[성주(경북)=데일리한국 김철희 기자] 경북 성주군이 오는 2023년 '비상품화 농산물 자원화 센터'를 건립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성주군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최초로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내년까지 국비 50억원을 포함한 총100억원을 사업비로 추진되고 있는 '비상품화 농산물 자원화 센터 건립' 사업이 올해 2월 설계공모를 통해 선정된 업체와 설계를 추진 중이다.

자원화센터에서는 수매된 참외를 고액분리와 미생물 배양과정을 통해 살포용, 관주용, 엽면시비용 등의 비료를 생산하고 고형물은 퇴비화를 통해 농가에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또 한우 사료화 시설과 복합자원화의 가공시설 사업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시설이 완공이 되면, 원활한 저급과 수매 및 처리는 물론 양질의 퇴.액비 공급을 통해 농가 경영비 절감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비상품화 농산물 자원화 센터는 2022년말에 준공해 오는 2023년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성주군은 2008년부터 발효과 및 저급 참외의 시장유통을 사전 차단하고 엄격한 선별과정을 통한 고품질 참외만을 유통시키고, 홍수 출하기 수급조절로 농가 소득보전을 위해 '참외 저급과 수매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한편 올해 저급과 수매사업은 2월부터 8월까지 실시하며, 수매 금액은 kg당 2월~3월 500원, 4월 300원, 5월~8월 2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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