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2일 녹십자가 미국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의 수입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은 정부에서 도입계획을 발표한 백신 중 하나로 2회 투여 용법(28일 간격)으로 개발됐다.

해당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항원 유전자를 mRNA 형태로 주입해 체내에서 항원 단백질을 생성함으로써 면역반응을 유도하는데 이는 국내 허가된 ‘화이자 코미나티주’와 동일한 방식이다.

식약처는 제출된 품질·비임상·임상·GMP 자료 등을 면밀하게 검토하기 위해 코로나19 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최종점검위원회의 3중 자문을 거치며 이후 제품의 최종 허가 여부를 결정한다.

해당 백신은 미국과 영국 등에서 긴급사용을 승인한 바 있으며 유럽연합(EU), 캐나다, 스위스에서 허가 후 자료를 추가로 제출하도록 조건부 허가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우리 국민에게 안전하고 효과 있는 백신이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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