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순천대학교 제공
[순천(전남)=데일리한국 정상명 기자] 순천대는 컴퓨터교육과 전영국 교수가 정보기술(IT) 기반융합교육 캠프 프로그램과 흑두루미춤 개발 등 환경융합에술 분야에서의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컴퓨터교육학회와 무용역사기록학회로부터 각각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전 교수는 지난 1월 한국컴퓨터교육학괴 동계학술대회에서 ‘초등학생 대상 기반 순천만 IT 생태 융합 교육 캠프 적용’ 논문으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해당 논문은 초등학생들 대상으로 지역의 대표적인 생태환경 자원인 순천만을 주제로 하는 IT 융합형 캠프 프로젝트와 콘텐츠를 개발한 사례를 제시했다. 특히 순천만을 소재로 학생들이 창의적인 활동을 하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흑두루미 관련 애니메이션, LED 전등, 아동극 공연 등을 체계적으로 소개한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전 교수는 무용역사기록학회지에 게재한 ‘흑두루미춤 창작 동기, 과정 및 공연에 관한 자전적 사례 탐구’ 논문으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해당 논문은 흑두루미춤을 창작하는 동기와 과정 및 공연 진행에 대해 질적 연구 방법을 적용해 자전적 사례를 다룬 점에서 학계의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전 교수는 무용역사기록학회의 특강 요청에 따라 지난 2월에는 우수 논문에 사용된 질적 연구 방법(사례 연구, 초상화법 등)을 강의한 바 있다.

전 교수는 현재 두루미과학예술센터장과 대학원 환경융합예술학과 학과장을 맡고 있다. 그는 2019년부터 순천만 흑두루미에 관한 과학적 탐구를 토대로 창작 춤을 개발하고, 프랑스 낭트와 미국 등지에서 소개했다. 흑두루미 이야기를 토대로 그림책(한국어, 영어, 불어, 독어 및 일본어)을 발간하는 등 지속해서 지역의 생태문화예술에 관한 콘텐츠를 창작하고 공유하는 작업을 펼치고 있다.

지역의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IT를 활용해 순천만을 무대로 창의 캠프를 10차례 이상 개최하고, 2020년에는 고교 진로 체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고등학생 및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움직이는 꽃과 흑두루미 등을 창작하는 캠프를 개최했다.

지난 2월 대학원의 환경융합예술학과에서 ‘흑두루미춤 공연 사례 연구’로 1기 석사 학위를 배출하는 등 IT와 환경, 그리고 예술의 융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전 교수는 “앞으로 순천의 창의적인 예술가들과 활발한 협업·창작 활동을 통해 순천 지역 고유의 우수한 생태문화 콘텐츠가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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