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의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중이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데일리한국 한승희 기자] 10일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발생한 화재가 10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4시 29분께 남양주시 다산동의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발생한 불은 11일 오전 2시37분께 진화가 완료됐다.

이날 화재로 주민 등 41명이 연기를 마시고 그 중 22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 긴급 대피한 주민 81명은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학교 강당과 마을회관 등 4개 시설에서 밤을 보냈다.

역사 내 연기가 들어차 정차하지 않고 통과했던 경의중앙선 도농역 열차 운행은 10일 오후 11시56분 열차부터 재개됐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18층, 지하 3층 규모다. 불은 1층에 있는 중식당 주방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3대를 포함한 장비 169대와 소방과 경찰, 공무원 등 958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기 위해 12일 오전 10시 합동 화재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