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학교생활,환경 교육특구 논의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양산지역교육협의회 모습.사진=양산교육지원청
[양산(경남)=데일리한국 김성조 기자]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8일 양산교육지원청을 찾아 '2021년 양산의 미래교육 활성화'를 위한 지역교육업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업무협의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 대면·비대면 방식을 병행해 진행했으며 현장에는 박종훈 교육감, 박종대 양산교육지원청 교육장, 양산지역 학교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나머지 학교장 30여 명은 미래교육지원플랫폼 '아이톡톡'을 통해 비대면으로 참석했다.

업무협의회에 앞서 열린 지역간담회에는 박 교육감, 이상열 성동은 표병호 한옥문 도의원, 이은수 양산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 등 10여 명이 참석해 양산교육의 대전환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참석자들은 신도시 과밀학급 해소, 통학전용 환승센터, 안전체험교육원 건립 등을 제안했다.

지역현안으로 양산교육지원청은 '뉴노멀 시대의 새로운 양산미래교육과 안전한 교육환경 구축'을 주제로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미래교육 활성화' '학생이 주도하는 안전한 학교생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실천중심 환경교육특구 운영'에 대해 협의했다.

이어 미래교육 활성화 방안으로 지역사회 특색을 살린 교육과정 개발과 양산시, 영산대, 동원과학기술대, 미주교육문화진흥회 등 유관기관과의 교육적 연대를 통한 미래형 교육콘텐츠 개발을 제시했다.

또한 '아이톡톡'의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미래교육역량 신장 프로그램을 통해 학력격차 해소 방안도 제안했다.

박종대 양산교육장은 "양산의 미래교육과 학생이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한 다양한 협의는 학생이 바르게 성장하는 양산교육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며 "교육공동체가 함께해 학생들이 미래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양산 지역 학교의 열정과 역량이 경남교육의 대전환을 여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며 "모든 교직원과 교육가족의 참여와 협조 속에 문제점은 공유해 해결하고 장점은 더욱 격려해 보다 발전된 경남교육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종훈 교육감이 취임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양산 지역교육업무협의회에서 나온 건의사항을 적극 검토해 추진한 결과 특성화고 신설 등의 성과를 거뒀다.

교원 업무경감 개선 요구에 대해 경남교육청은 경남교육 역점과제로 선정해 올해 학교통합지원센터를 전 교육지원청으로 확대 시행하고, 온라인 전달연수를 확대하는 등 연수방법을 개선했다. 또 3월을 '교육집중의 달'로 지정, 출장을 자제하고, 교사 대상 집합연수를 지양했다.

아울러 양산지역의 숙원사업인 특성화고등학교는 지난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2025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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