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에 학교폭력이?’ 및 ‘이런 실수! 이런 오해, 학교폭력 Q&A’

광주서부교육지원청 제공
[광주=데일리한국 봉채영 기자] 광주서부교육지원청이 단위학교에서 학교폭력 예방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교원용 학교폭력예방교육 동영상 ‘우리 반에 학교폭력이?’와 ‘이런 실수! 이런 오해, 학교폭력 Q&A’ 두 편을 제작해 유튜브에 탑재했다고 7일 밝혔다.

‘우리 반에 학교폭력이?’는 교원을 대상으로 한 비대면 학교폭력예방교육 동영상 자료다. 담임교사들이 학교폭력 사안처리 과정에서 자주 실수할 수 있는 사례 5가지를 선별해 교육적 관점에서 사안을 대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 ‘이런 실수! 이런 오해, 학교폭력 Q&A’는 담임교사가 학교폭력 발생 초기부터 학교폭력 피·가해학생 관련 학부모와의 전화 연락, 학교폭력 책임교사와의 협의, 학교폭력 전담기구 운영, 교육지원청의 학교폭력심의위원회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광주서부교육지원청은 지난해에도 단위학교에서 학교폭력예방에 활용할 수 있도록 초등학생을 위한 동영상 두 편, 중등학생을 위한 동영상 한 편, 학부모를 위한 동영상 한 편을 제작·배포했다.

특히 중·고등학생을 위한 동영상 ‘알아? 이것도 사이버폭력이래!’는 배포 5개월 만에 12만뷰 이상을 기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동영상은 최근 중·고등학교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는 SNS를 통한 사이버(성)폭력 및 계정 탈취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대응 방안을 안내하고 있어 교육적 활용가치가 크다.

앞으로 광주서부교육지원청은 학교폭력 전 과정에서 적용 가능한 ‘학교폭력 관계회복’을 위한 동영상도 제작 배포할 예정이다.

응보적 생활교육의 한계를 벗어나 상대방에 대한 진정한 이해와 사과를 통해 평화적인 공동체를 구축할 수 있도록 ‘회복적 생활교육’ 운영과 관련해 ‘학교폭력 관계회복’ 동영상을 제작할 계획이다.

박주정 광주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교폭력은 사안의 경중을 떠나 피해학생을 보호하고 가해학생을 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큰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학교폭력에 대한 반짝 관심을 뛰어넘어 지속적인 평화로운 학교 공동체를 구축할 수 있도록 모든 사회 구성원이 힘을 쏟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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