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부터 과기부.경북도가 주관 사업 예산 지원받아 개발

경운대 전경. 사진=경운대 제공
[구미(경북)=데일리한국 김철희 기자] 경운대학교는 재난안전연구센터가 국내 최초로 '시설물 변형.붕괴 모니터링 센서용 딥러닝 체계'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경운대 재난안전연구센터는 2018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북도청이 지원하는 '지진지역 스마트센서기반 건물 안전 지능정보 플랫폼 개발' 사업에 참여, 시설물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변형·붕괴 거동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모의 거동 발생장치를 개발했다.

지난 2018년부터 제3종 시설물 안전관리가 법제화됨에 따라 국내 시설물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다.

시설물 부착 센서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센싱 데이터를 분석해 시설물에 어떠한 거동이 발생했는가를 판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이 구현돼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변형'붕괴가 발생하는 시설물에 대한 빅데이터 구축 및 이를 이용한 딥러닝 작업이 필수적이다.

이번에 재난안전연구센터에서 개발한 장치로 경사.진동.침하 등 여러 거동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센서를 부착하고 운영함으로써 붕괴.변형이 발생하는 건물로부터 센싱 빅데이터를 수집한 것과 유사한 결과를 도출 할 수 있게 됐다.

황진상 재난안전연구센터장은 "해당 체계를 지역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 관련 기술의 개발과 산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