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의사업 5조3000억원, 일반국비 4조7000억원

6일 열린 국비 확보 추진상황 점검 위한 보고회 모습. 사진=경북도 제공
[안동(경북)=데일리한국 김철희 기자] 경상북도가 내년도 국비 10조원 확보를 목표로 추진상황 점검에 나섰다.

도는 6일 이철우 도지사 주재로 내년도 국비 확보 추진상황 점검을 위한 보고회를 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금까지 발굴된 국가투자예산 건의사업(471건 6조 2576억원)에 대한 사업별 추진상황을 설명했으며, 올해는 지난해 목표액 4조7000억원보다 6000억원이 증가한 5조3000억원이 목표액이라고 밝혔다.

경상북도는 지난해 국가투자예산은 건의사업 5조808억원과 도 예산서에 담기는 일반국비 4조6354억원을 합해 국비 9조7162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국비 건의사업 5조3000억원을 목표로 설정하고 예산에 편성하는 일반국비 4조 7000억원을 확보해 순국비 10조원 시대를 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 핵심사업 추진현황과 실국별 주요 현안사업 추진상황, 문제점, 부처 반론에 대한 대응계획을 점검하는 등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한 세부 추진전략을 논의했다.

주요 국비확보 사업으로는 문경~김천간 내륙철도, 중앙고속도로(읍내JC~의성IC) 확장, 북구미IC~군위JC간 고속도로, 성주~대구간 고속도로, 경부선.중앙선 연결철도(대구경북선) 건설 등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SOC사업과 양성자이온빔 기반 산업체 R&D통합지원센터 구축, 혁신원자력 기술연구원 설립, 고성능 차세대 이차전지 상용화 기술개발사업 등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R&D사업이다.

경북 수산식품수출가공클러스터 조성, 국립 산림레포츠진흥센터 조성사업, 예천 풍양지구 농촌용수 이용체계재편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굴한 신규사업이 국책사업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부처 설득을 위한 논리 개발에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지역에 투자되는 대규모 국가투자예산의 지속적인 확보를 위해 신규 예타사업을 발굴하는데 주력하고, 연구개발분야와 물류 중심의 사회간접자본사업 외에 농업기반시설 등 다양한 분야의 예타사업 발굴을 주문했다.

아울러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총사업비 1354억원)에 대한 국비 지원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그 어느 때보다 국비 확보가 절실한 만큼 내년도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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