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질 때까지 시 92편 전시...시집도 발간

상주문협 회원들이 시집을 들고 벚꽃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철희 기자
[상주(경북)=데일리한국 김철희 기자] 봄의 전령사 벚꽃을 위한 시화전이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경북 상주지부가 주관하는 '벚꽃'시화전'이 북천 고수부지 일원 방죽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회는 벚꽃이 질 때까지 이어진다.

이곳은 연일 벚꽃을 보러나온 사람들로 붐비는 명소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상주문협 뿐만 아니라 상주들문학회, 느티나무시(詩), 숲문학회, 상주작가회, 상주아동문학회, 시노리 등 7개 단체가 참여했다. .

특히 전시 중인 시 92편을 실은 책자 '벚꽃 시집 제4집'도 발간했다. 이 시집은 31일 오후 시화전이 열리고 있는 방죽에서 나들이 나온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줬다.

상주문협은 내년에는 발행 부수를 늘려 시청 등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장소에서도 배부할 계획이다.

이창모 지부장은 "코로나19 극복 의지를 기원했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삶의 꽃, 희망'의 시심을 전해드린다"며 "모든 사람들이 움츠렸던 가슴을 활짝 펴고 새 희망을 노래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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