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민루~가흥2교 구간 황토길로 새단장

1일 영주시 서춘 둔치에 벚꽃이 활짝 폈다. 사진=영주시
[영주(경북)=데일리한국 채봉완 기자] 경북 영주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인 서천 둔치에 벚꽃이 활짝 펴 시민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1일 영주시에 따르면 예전보다 포근한 날씨로 지난해보다 개화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서천 벚꽃길과 원당천, 풍기읍 남원천변 주변 등에 시민들이 북적이고 있다.

영주 서천 벚꽃길은 시내를 관통하는 강을 따라 흐르는 물소리와 함께 가족이나 연인끼리, 친구들과 손잡고 소소한 얘기를 나누며 여유롭게 거닐기 좋다. 따뜻한 햇볕과 봄바람도 덤으로 받을 수 있는 벚꽃 명소 중 한 곳이다.

시는 지난해 서천 벚꽃길 중 일부인 제민루에서 가흥2교까지 1.2km 아스콘 포장을 걷어내고 황토보장으로 새 단장해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매년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가흥1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해 축제를 열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축제를 취소했다.

시는 시민들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덜어 주기 위해 벚꽃이 만개한 영주의 아름다운 봄 전경을 사진과 영상으로 촬영해 SNS를 통해 온라인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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