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출자출연기관 등 공공기관 경영혁신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31일 경북도의회 세미나실에 열린 연구용역 착수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경북도의회 제공
[안동(경북)=데일리한국 김철희 기자] 경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경상북도 출자출연기관 경영혁신연구회가 연구용역 착수보고회에서 경북 출자.출연기관의 비효율성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영혁신연구회는 31일 오전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경상북도 출자출연기관 등 공공기관 경영혁신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경상북도가 출자.출연한 공공기관이 설립 취지에 맞지 않는 방만한 운영을 하지 않도록 대상기관에 대한 경영평가, 인력운영, 재정현황, 추진사업 등을 검토해 효율성 제고와 경영혁신 방안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오는 7월7일 완료 예정으로 안동대학교 행정학과 윤기웅 교수가 연구책임을, 연구진은 관련분야 전문가들로 구성했다.

이 날 토론에서 김대일 의원(안동)은 "업무가 중복돼 비효율이 발생하는 출자출연기관의 유사업무를 통합하는 등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진욱 의원(상주)은 "출자출연기관이 경북의 수탁업무에 치우쳐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며 경쟁력 제고 방안 마련을 당부했다.

최병준 의원(경주)은 "출자출연기관이 이윤창출과 공공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도록 면밀한 검토를 통한 혁신방안이 도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열 연구회 대표는 "경북 출자출연기관 기관장 평균 연봉은 2014년 9300만원에서 2019년은 1억700만원으로 15% 증가한 반면 부채는 1446억원에서 3405억원으로 135% 증가했다"며 "출자.출연기관의 비효율성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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