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권영세 경북 안동시장이 산불 예방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안동시
[안동(경북)=데일리한국 채봉완 기자] 권영세 안동시장은 31일 산불 예방과 관련해 시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권 시장은 호소문에서 "지속적인 산불 예방 활동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월에 이어 올 2월 다시 대형 산불이 발생함에 따라 봄철 산불조심기간인 5월15일까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한 비상 대응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어 "잦은 대형산불 발생으로 시민들께 송구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또 다른 대형산불을 근절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우리의 소중한 산은 우리 스스로 지킨다’는 공동체 정신을 발휘하여 그 어느 때보다 산불예방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 드린다"고 말했다.

시는 전직원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하여 담당 마을별 현지 출장을 통한 산림 인접지 소각 행위, 취약지 순찰, 화목보일러 농가 계도, 마을 앰프 방송, 산불감시원의 활동 점검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TV, 라디오, 각종 전광판, 등산로 현수막, SNS, 문자메시지 등 대대적인 산불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시는 지난 산불 피해지역에 대해서는 208억원을 투입해 2023년까지 3차년도에 걸쳐 복구조림사업을 추진하고, 올해 1차년도 사업으로 남후면 검암리 외 2개 마을에 418ha에 43억원을 투입해 58만여 본의 나무를 식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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