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전남=데일리한국 봉채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은 ‘콘텐츠 오픈이노베이션(콘피니티)’사업을 통해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협력을 이끌어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콘진원의 콘텐츠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으로 CJ ENM과 스타트업 ‘알파서클’이 협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미디어 이머시브(Immersive) 전시회였던 `신비아파트 미디어 어드벤처: 내가 구하리!'를 VR 콘텐츠와 굿즈를 결합한 VR 패키지 형태로 개발해 지난 16일 정식 출시했다.

대기업이 필요로 하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스타트업을 통해 얻고, 스타트업은 대기업이 보유한 IP 및 인적자원 등을 적극 활용해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 창출이 가능하도록 대·중소기업 협력체계를 구축해 이뤄낸 성과로 평가된다.

‘알파서클’ 신의현 대표는 “CJ ENM의 대표 애니메이션 IP인 `신비아파트'에 초고화질 VR 영상 구현이 가능한 우리 기술을 더해 새로운 VR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었다”며, “콘텐츠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에서 파트너사와의 사업협력 기회를 얻어 우리 기업이 보유한 VR 기술의 가능성을 콘텐츠로 직접 선보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콘진원은 대기업과 협업해 콘텐츠산업의 혁신을 이끌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자 ‘콘텐츠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을 콘텐츠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뜻하는 ‘콘피니티(CON:FINITY=CONTENT+INFINITY)’라는 브랜드명으로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그간 자생적인 스타트업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사업화 자금, 파트너사와의 사업 협력(PoC) 기회, 투자 연계, 맞춤형 컨설팅 등을 지원해왔다.

지난해 ‘콘텐츠 오픈이노베이션(콘피니티)’ 사업으로 콘텐츠 스타트업 12개사와 대기업 간 프로젝트 연계를 이끌었으며, 이들 스타트업은 전년 대비 두 배 가량 매출 증가와 총 201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성과를 창출했다.

콘진원 김영준 원장은 “`신비아파트' VR 패키지는 가족과 함께 집에서도 전시를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작년 한 해 동안 CJ ENM과 알파서클이 제품 개발부터 시제품 출시까지 적극적으로 협력해 이뤄낸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콘진원은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협업 기회를 확대해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올해 ‘콘텐츠 오픈이노베이션(콘피니티)’ 사업은 총 10억 원 규모로 진행하며, CJ ENM과 롯데월드, 롯데컬처웍스, 메가박스x한국무역협회가 오픈이노베이션 파트너사로 참여해 혁신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는 스타트업을 공동 발굴·육성에 나선다.

보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방법은 콘진원 누리집(www.kocca.kr) 및 e나라도움(www.gosims.go.kr)에 게시된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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