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황사가 예보된 16일 오전 남한산성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한승희 기자] 수요일인 17일도 황사가 계속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지난 14일부터 중국 내몽골고원과 고비사막 부근, 15일 중국 북동지역에서 발원해 국내로 유입된 황사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황사 농도는 점차 낮아지겠으나 오는 18일까지도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 등은 외출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황사의 영향에다 대기가 정체하면서 수도권을 비롯해 충청·광주·전북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그 밖의 지역은 ‘보통’ 수준으로 전망됐다.

이날은 아침 기온은 -4도에서 6도로 예상되는 가운데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일부 해안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0도 내외로 쌀쌀하겠다.

지역별로 보면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도 인천 2도 수원 -1도 춘천 -1도 강릉 5도 청주 1도 대전 0도 세종 0도 전주 1도 광주 2도 대구 1도 부산 6도 울산 4도 창원 4도 제주 5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12도 수원 15도 춘천 18도 강릉 14도 청주 17도 대전 17도 세종 17도 전주 17도 광주 19도 대구 18도 부산 17도 울산 15도 창원 17도 제주 14도 등으로 예보됐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