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로나19에도 농식품 사상 최대인 5019만달러 수출

[진주(경남)=데일리한국 김종태기자] 경남 진주시 농업기술센터는 9일 지난해 농식품 수출 역대 최고 5019만달러 달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지난 1995년 일본에 피망, 꽈리고추를 처음 수출한 이후 해마다 늘어 2017년 4886만달러, 2018년 4954만달러를 수출했다.

시는 지난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딸기 3540만달러, 파프리카 529만달러, 배·단감·버섯 등이 495만달러 수출을 달성했다. 국가별로는 홍콩이 28%, 싱가포르가 22%, 일본이 13%를 차지하고 있다.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으로서의 수출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시는 해외 농산물 특판행사와 바이어와의 상담회 등을 통해 우수 농산물을 적극 홍보해 왔다. 전략적인 마케팅과 수출농산물전문생산단지의 현대화를 통해 수출기반을 탄탄하게 다졌다.

진주시는 수출농업의 지속적인 육성을 위해 농산물 전문생산단지 육성 등 4개 분야에 100억원을 투입해 수출농가의 대내외 경쟁력을 제고하고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는 시설원예 현대화 지원사업 등 13개 사업에 16억원, 수출 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농산물 수출 물류비 및 촉진자금 등 5개 사업에 74억원을 지원한다.

이성형 진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전국 제1의 신선농산물 수출도시라는 명성을 이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온라인 수출상담회 등을 통해 농산물의 홍보 및 판촉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