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가루 활력검사~장기보관까지 약 60일간

꽃가루은행 내부 모습. 사진=상주시 제공
[상주(경북)=데일리한국 김철희 기자] 경북 상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10일 꽃가루은행을 개장하고 5월7일까지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꽃가루은행'은 과수 농가의 인공 수분에 필요한 꽃가루 채취를 도와주는 곳이다. 개화기 이상 기상을 대비해 과수 농가의 결실 안정과 고품질 정형과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먼저 꽃 피기 직전 부풀어 오른 수분수 꽃봉오리를 채취해서 꽃가루은행을 방문하면 꽃봉오리 속의 꽃밥을 꽃가루가 되게 배양해 농가에 배부한다. 농가는 배부 받은 꽃밥을 꽃가루 채취기로 선별해 인공수분에 사용하게 된다.

센터는 농가에서 사용하고 남은 꽃가루를 내년에 사용할 수 있도록 장기저장 서비스도 제공한다.

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저온과 장마로 인해 꽃눈 형성이 불량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적극적인 인공 수분이 필요하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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