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광양시 제공
[광양(전남)=데일리한국 정상명 기자] 전남 광양시는 수간(樹幹) 내 왕성한 수분 이동으로 본격적인 생장이 시작되는 봄철을 맞아 지역 내 도시숲과 녹지대 조경수목에 대해 대대적인 정비작업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작업은 평소 통행량이 많은 광양읍 덕례리 순광로(LF스퀘어 일원), 중마동 백운로(진아리채2차아파트~금호대교) 및 청암로(길호대교~금호대교) 등 주요 도로변과 유동인구가 많은 광양읍 구산리, 칠성리 일원 서천변로(매화아파트~광양교)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소나무 전정을 통해 불규칙한 수형을 조절하는 한편, 녹지대 잔디 생육환경을 개선하고 병해충 방제, 수목시비, 고사지 제거, 지주목 정비 등을 실시하며, 이를 위해 산림서비스도우미 2명을 연중 운영하는 등 1억 50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월 올해 산림서비스도우미 참여자를 공개 모집해 도시녹지관리원 1명, 명상숲코디네이터 1명을 선발한 바 있으며, 이달 2일부터 운영 중이다.

도시녹지관리원은 도시숲 등 도시녹지 사후관리, 도시녹지 실태조사 등 도시녹지자원 조사, 병해충 방제, 피해목·고사목 정리, 가지치기 등의 업무를 실시하며, 명상숲코디네이터는 학교숲 조성·관리를 위한 식재 및 사후관리, 학교숲의 교육적 활용 및 운영·관리 지원, 도시숲 및 시설녹지에 대한 사후관리 등을 수행한다.

산림서비스도우미는 도시녹지 및 학교숲에 대한 사후관리 등 산림(숲)의 공익적 기능 증진에 기여함은 물론, 도시숲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해 현장에 배치함으로써 연 400여 명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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