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군보건소 전경. 사진=염순천 기자
[청도(경북)=데일리한국 염순천 기자] 경북 청도군의 한 요양병원에서 지난 3일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자체접종한 50대 환자가 이상반응을 보여 응급조치를 받았다.

4일 청도군보건소에 따르면 이 환자는 전날 오후 2시15분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후 10여분이 경과한 시점에 호흡곤란, 경련, 아나필락시스쇼크 등이 발생했다.

청도군보건소는 이 환자를 보건소 앰블런스를 이용해 청도대남병원 응급실로 이송한 후 기관지 확장제인 에피네프린과 8리터의 산소를 공급했다.

이어 일반병실로 옮긴 후 수액을 투여하는 등 상태가 호전되기를 지켜본 결과, 오후 4시30분께 정상으로 회복된 환자를 요양병원으로 이송 귀가조치했다.

청도군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에 이상반응을 보였던 환자가 어제밤 8시까지 두통이 있었으나, 4일 아침 6시쯤에 확인한 결과 양호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오는 11일까지 매일 오후 5시에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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