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외 출장 때 식비와 일비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오규석 기장군수는 5년째 업무추진비도 받지 않고 있다. (사진=기장군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양준모 기자] 취임이후 5년째 업무추진비를 받지 않은 오규석 부산 기장군사가 이번에는 관외 출장 때 식비와 일비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4일 오전 코로나19 대응 일일 상황보고회에 참석한 오 군수는 올해는 관외 출장시 식비와 일비는 받지 않고 교통비만 받겠다고 밝혔다.

기장군은 2010년 7월 1일 오 군수의 취임 이후 군수업무추진비를 줄여오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5년째 군수업무추진비를 0원으로 한 푼도 편성하지 않았다

오 군수는 “군수업무추진비를 사용할 때도 대부분 직원의 경조사비 등으로 사용했다”며 “나중에라도 개인적으로 경조사비를 돌려받게 되면 공·사 구분이 모호해서 군수업무추진비를 아예 편성하지 않고 필요하면 사비로 사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 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국민이 방역 전쟁과 경제 전쟁을 치르는 중이다. 공직자부터 앞장서서 한 푼의 혈세라도 아껴 쓰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