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중앙예방접종센터 풍경.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한승희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틀째인 27일 전국에서 총 1217명이 접종했다.

이에 따라 백신 누적 접종자는 접종 첫날인 26일 접종자 1만9105명을 더해 2만322명을 기록했다. 국내 인구(5200만명 기준) 대비 접종률은 0.039%다.

28일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이 27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917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300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자는 전국 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총 5813곳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31만130명으로, 27일까지 누적 접종자 2만22명에 대상자 대비 접종률은 6.5%다.

질병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시작 첫날인 26일 접종자를 1만8489명으로 발표했다가 그 수치를 1만9105명으로 수정했다. 616명이 전산에 뒤늦게 입력된 것이 이유다.

화이자 백신 대상자는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과 생활치료센터의 의료진·종사자 5만5000여명으로 누적 접종자는 300명, 대상자 대비 접종률은 0.5%다. 화이자 접종은 27일 처음으로 시작됐다.

27일 접종자를 17개 시도별로 구분해보면 서울 351명, 경기 303명, 부산 146명, 광주 141명, 전남 109명, 경남 44명, 울산 30명, 인천 22명, 대전·충북 각 20명, 충남 11명, 대구·전북 각 10명이고, 세종·강원·경북·제주는 접종자가 없었다.

26일과 비교해 27일 접종자가 크게 줄어든 것은 주말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현재 코로나19 접종은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백신 초도물량으로 접종 중이다. 두 백신 모두 면역 형성을 위해서는 접종을 두 번 해여 한다.

27일 신고된 이상반응 통계는 이날 오후 발표된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첫날 보고된 이상반응은 총 15건으로 모두 두통, 발열, 오심(메스꺼움), 구토 등 경증이었다. 백신 접종 시 가장 우려되는 '아나필락시스'(전신 중증 알레르기 반응)는 신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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