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우 덕관 주지스님에 취임

26일 은해사 신임 주지 덕관스님이 최기문 영천시장에게 백미 500포를 기탁하고 있다. 사진=영천시청 제공
[영천(경북)=데일리한국 염순천 기자] 대한불교 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은해사는 26일 전임 조실 혜인스님이 입적한 뒤 공석이었던 조실에 은해사 회주로 주석하던 법타스님을 추대했다.

은해사는 이날 경내 육화원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부 인사 초청 없이 최대한 간소하게 행사를 진행한 가운데 은해사 성보박물관장 돈명스님을 회주로 추대하고, 덕관스님이 새로운 은해사 주지로 취임했다.

이 자리에서 은해사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백미 10kg, 500포(1500만원 상당)를 영천시에 기탁했다.

한편, 은해사는 코로나19가 초기 대량 발생하던 지난해 2월 산문을 폐쇄하는 등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 나섰으며, 지난해 3월에는 코로나19 극복 성금 1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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