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섭 시장(오른쪽)이 시청 접견실에서 쿠팡㈜ 관계자와 게약 체결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천시청 제공
[김천(경북)=데일리한국 김철희 기자] 경북 김천시는 25일 쿠팡과 지난해 9월 전자상거래 첨단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에 이어 김천일반산단 산업시설부지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쿠팡은 김천일반산업단지(3단계) 2만7000평 부지에 오는 2023년 가동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건립 공사를 시작한다. 총투자액은 1000억원, 고용창출 규모는 최대 1000개이다.

또 김천 첨단물류센터에도 다른 물류센터와 같이 쿠팡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물류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상품관리 및 작업자 동선 최적화 시스템, 친환경 포장 설비와 첨단 물류장비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정부의 네거티브 입주규제 도입에 따른 법령개정에 맞춰 전국 최초로 산업단지 관리계획 변경 등을 통해 이번 분양계약까지 성공적으로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김충섭 시장은 "미국 뉴욕 증시 상장 추진으로 성장 잠재력을 국제적으로 인정 받은 쿠팡이 전자상거래 첨단물류센터 건립이 순조롭게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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