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백 중앙회장과 김선구 교장, 이정민 고 김원기 후원회 회장 등이 레슬링기념관 앞에서 현판식 후 펼침막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한국신지식인협회 제공
[데일리한국 김철희 기자] 한국신지식인협회가 24일 오전 LA올림픽(1984) 레슬링 금메달 리스트로 지난 2017년 심장마비로 고인이 된 김원기 선수의 기념관에서 신지식인 현판식을 했다. 김 선수는 2015년 상반기 신지식인으로 선정됐다.

이날 현판식은 학다리고등학교 내 김원기 레슬링기념관에서 김종백 중앙회장, 한윤희 중앙회 문화예술스포츠봉사 단장. 김선구 학다리고교 교장, 김화영 전남 레슬링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학다리 김원기 레슬링기념관'은 후배 양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던 김 선수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인은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이후에도 자장면 나눔 봉사활동 등을 해왔다.

김종백 중앙회장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김원기 신지식인을 기리는 기념관에 와서 다시 한 번 추억을 회상할 수 있어서 기쁘다. 기념관에서 사진이 아닌 모습으로 함께 현판식을 했으면 더 좋았겠다"며 아쉬움을 달랬다.

정기근 협회장은 "김원기 선수는 아직도 우리 마음속에 살아있다"며 회상했다.

이정민 후원회장은 "고 김원기 선수의 이웃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이어받아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신지식협회는 코로나 확산에 따른 정부 방침에 따라 미뤄온 제36회 신지식인 인증식을 3월25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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