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혁 장관, 목포 방문해 전남지역 지중해프로젝트 협의회 개최

사진제공=목포시
[목포(전남)=데일리한국 방석정 기자]김종식 목포시장이 문성혁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 장관에게 현안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김 시장은 지난 24일 시청 상황실에서 문성혁 해수부장관 주재로 열린 전남지역 지중해(地中海) 프로젝트 협의회에 참석해 현안사업의 당위성과 정부 재정지원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번 협의회는 중앙과 지역 간 협력을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정책과제 발굴을 위해 해수부에서 주관한 것으로 김 시장 등 8개 시·군 단체장이 참석해 지방 특색이 반영된 사업예산 지원 등을 요청했다.

김 시장이 지원을 요청한 목포시 현안사업은 해상풍력 지원부두 및 배후단지 개발 대반동 수제선 정비 삽진항 국가어항 지정 등이다.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에 반영돼 오는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해상풍력 지원부두 및 배후단지 개발사업은 48조원 규모의 서남해안 일원 8.2GW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이다.

목포신항 배후단지에서 해상풍력에 필요한 터빈·타워 등 기자재와 부품을 생산하고, 이를 목포신항 지원부두를 통해 해상풍력단지로 운송·시공하는 것을 사업의 골자로 시는 타당성 및 기본조사 설계비 30억원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대반동 수제선 정비는 해양경관 조망지로 각광받고 있는 대반동 해안의 안전사고 우려를 해소하고, 경관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시는 기본실시설계 용역비로 국비 4억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삽진항 국가어항 지정은 삽진·대양산단 및 수산식품수출단지 지원 배후항만으로 활용하고 대중국 등 수산물 수출과 유통 전진기지 어항으로 개발하기 위한 사업으로 시는 국가어항 지정과 함께 실시설계비 10억원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김종식 시장은 “목포의 발전은 항만의 발전과 밀접하다. 현안사업이 원활하기 추진되기 위해서는 정부의 예산이 적시에 적절한 규모로 지원돼야 한다”면서 “목포 발전의 지랫대가 될 정부의 재정 지원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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