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유치홍보 영상 제작 지원 및 지역인재 발굴 효과도 기대

부산시청 전경사진
[부산=데일리한국 양준모 기자] 부산시는 오는 23일 오후 2시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 회의실에서 ‘2030엑튜버’ 발대식을 개최하고 2030 홍보단 엑튜버 30명을 위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은 부산항만공사 및 해양수산부 부산항 북항통합개발추진단의 지원으로 2030 부산 월드엑스포 부지 선상 견학(부산항 일대)과 북항 홍보관을 견학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2030엑튜버’는 20대 30인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로 구성된 홍보단이다. 이들은 유튜브 등을 통한 액티브한 엑스포 유치 활동을 진행한다.

현재 미디어 대세를 이루고 있는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의 창의적이고 참신한 홍보콘텐츠를 통해 올해 월드엑스포 유치 신청 전 범국민 붐업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콘텐츠 공모전 입상자 등 능력이 검증된 크리에이터 중 30인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크리에이터는 각 1편씩 엑스포 유치홍보 영상을 제작한다. 또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유, 콘텐츠 확산 등의 활동까지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1인당 제작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우수 활동 엑튜버 5명에게는 콘텐츠의 창의성, 전문성 등을 고려해 별도 혜택도 제공한다. 활동 기간은 발대식에서 홍보단으로 정식 위촉된 2월부터 올해 12월까지다.

제작된 영상은 부산시 공식 SNS, 중앙유치기획단, 범시민유치위원회 홈페이지에도 게재된다. 또한 오프라인과 병행해 옥외전광판, 시내 버스정보시스템, 지하철 승강장 내 TV를 통해서도 홍보한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2030엑스포 개최 때 부산의 주역이 될 20대 청년 유튜버들을 전면에 내세워 범국민 월드엑스포 유치 열기를 고조 시키겠다”면서 “부산의 우수한 1인 미디어 인재가 다른 지역으로 가지 않고 부산에서 충분히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인 미디어 산업은 2017년부터 서울, 경기, 대구, 부산 등에서 창작자 지원사업 통해 추진되고 있다. 시는 지역 크리에이터의 역량 강화와 지역 1인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확산을 꾀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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