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3사관학교 58기 사관생도들이 19일 열린 입학식에서 도열해 있다. 사진=육군3사관학교 제공
[영천(경북)=데일리한국 염순천 기자]육군3사관학교 58기 입교 사관생도 중에 이색 이력을 가진 생도가 많아 화제가 되고 있다.

20일 3사관학교에 따르면 정은수(24세) 생도는 캐나다 Georgian College 졸업 후 한국으로 돌아와 국가에 대한 헌신과 희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단국대학교 재학 중 장교가 됐다. 정은수 생도를 포함해 유학 중 입교한 생도는 총 7명이다.

쌍둥이 또는 남매가 함께 사관생도가 된 사례도 있다. 정용성(23세) 생도는 3사관학교 57기로 재학 중인 쌍둥이 형 정용수 생도의 뒤를 이어 후배 기수로 입학했다.

강문정(여·23세) 생도는 57기 강동현 생도의 여동생으로 남매가 함께 사관생도의 길을 걷게 됐다. 강문정 생도는 어릴적부터 3사관학교 출신 현역 대령이신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군인의 꿈을 키웠고, 오빠인 강동현 생도의 뒤를 이어 3사관학교 사관생도라는 목표를 실현하게 됐다.

부사관 출신으로 입교한 인원 중 화제가 되는 인원도 있다. 김윤식(24세) 생도는 해군 하사로 복무 중 명예로운 장교가 되고 싶어서 3사관학교에 입교했다. 특히 부사관 복무 중 아세아항공 직업전문학교를 다니며 국방 관련 전문학사를 취득함으로써 3사관학교 입학자격을 갖췄다.

한편, 58기 사관생도들은 앞으로 2년 동안 전공과목과 군사학을 이수하고 졸업할 때 군사학과 일반학위를 동시에 취득하게 된다. 사관생도로서 패기와 열정 그리고 엄격한 자기관리를 통해 올바른 인성과 가치관을 확립한 정예 장교로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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