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TF 간담회서 강조...지난해 지방소멸지수서 2위

김주수 의성군수. 사진=의성군청 제공
[의성(경북)=데일리한국 김철희 기자] 김주수 경북 의성군수가 18일 온라인으로 열린 지방소멸TF 기초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해 사람중심의 전략과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지방소멸대응TF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역에서 바라본 지방소멸 대응방안'을 중심으로 발표와 논의가 이뤄졌다.

김주수 의성군수, 전춘성 진안군수, 장신상 횡성군수, 김돈곤 청양군수가 발표를, 염태영 지방소멸대응TF공동단장(수원시장)이 진행을 맡았다.

참석자들은 지방소멸 위기에 대한 지역별 실정을 되짚어보고 실현 가능한 정책 대안을 모색했다. 김 군수는 국가 차원의 종합적인 인구정책 마련과 지자체의 구조적 쇠퇴문제 극복을 강조했다.

특히 "결혼-출산-육아-교육-일자리-주거를 종합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사람중심의 전략과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합계출산율과 귀농 가구수 모두 경북 1위를 차지한 의성의 변화와 관련해 △생애주기별 인구복지정책 △청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 △귀농귀촌 유치와 안정적인 정착 지원 △주민자치 기반의 공간별 지역재생사업 등의 사례를 소개했다.

또 "조금씩 성과를 나타내는 의성군의 사례를 참고해 각 지자체마다 지역의 강점을 살린 극복 방안을 모색해 나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성군은 지난 2015년부터 지방소멸지수 1위로 고령화 이미지가 부각됐으나 이웃사촌청년시범마을 등의 적극적인 청년 정책 및 귀농정책, 출산 장려 정책 등을 펼쳐 합계출산율 경북 1위 전국 3위를 달성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으며, 지난해 발표된 지방소멸지수에서 2위로 한 단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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