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울릉농협에 따르면, 지난해 수매한 삼나물이 코로나로 인해 소비가 급감함에 따라 그동안 판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최근 울릉군과 농협중앙회, 울릉농협이 적극적으로 산채 홍보를 펼쳐 삼나물 건채 2100㎏을 완판하는 성과를 거뒀다.
농산물도매분사, 경북본부 고향주부모임, 경북본부 농협은행 등에서 800㎏, 900㎏, 400㎏을 각각 판매했다.
정종학 울릉농협 조합장은 "이번 삼나물 홍보와 판매에 울릉군과 유관기관 등이 많은 도움을 줬다"며 "산채 관련 지원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삼나물은 다년생 숙근초로 울릉군 산야에서 자생한다. 어린순은 나물로 이용하며 울릉도에서는 옛부터 잔치때나 명절날에 쇠고기국을 끊일 때에 삼나물을 쓰고 있다. 국맛이 좋고 약용은 전초로 해독, 정력, 편도선염, 지혈에 이용되고 있다.
김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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