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시 정은경 질병청장·김강립 식약처장 등 연이어 검사 받을 전망

26일 오후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인 경기도 평택시 박애병원을 방문해 입장 전 소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복지부 직원과 밀접접촉 하면서 진단검사를 받고 26일 현재 자체 격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후 복지부는 문자 공지를 통해 "복지부 직원의 확진으로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권 장관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될 가능성이 있어 검사 결과를 기다리면서 자체 격리에 들어간 상태"라고 밝혔다.

권 장관의 검사 결과는 이날 늦은 밤이나 27일 새벽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복지부에서 권 장관 외에 코로나 검사를 받거나 격리에 들어간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을 겸직 중인 권 장관이 양성 판정을 받는다면 방역 책임자들이 줄줄이 진단검사를 받게 될 것 전망이다.

이날 오전 권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와 국무회의,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정공동위원회'에 참석했고, 오후에는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인 경기도 평택 박애병원을 찾았다, 백신 접종 의정공동위원회에는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 등도 배석했다.

또 25일에는 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질병관리청의 새해 업무계획 발표 공동 브리핑에 참석했다. 이 공동 브리핑에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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