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장학재단, 장학사업비 15억9740만원…10개 장학금 516명 4억9740만원 지원

수능성적 우수 장학금·충의공 정기룡 장군 충효장학금·우수 학교 장려금 신설

1억원 이상 기부자 인증패 수여·대입 수험생 ‘지리에어’ 제공…기금 10억원 목표

[하동(경남)=데일리한국 하태훈 기자] 하동군 장학재단이 19일 알프스하동의 100년 미래 인재육성을 위한 2021년 장학사업 청사진을 밝혔다.

장학재단은 올해 수능성적 우수장학금·충의공 정기룡 장군 충효장학금·우수학교 장려금을 신설하는 등 다양한 장학사업으로 인재육성에 힘쓸 계획이다.

올해 장학사업비는 15억9740만원으로, 총 10개 부문 516명에게 4억974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학업성적 우수대학생과 자립대학생은 지난해 보다 각각 15명, 5명 늘어난 30명으로 수혜자를 대폭 확대했다.

신설된 수능성적 우수장학금은 관내 고등학교 재학생 중 대학수학능력시험 4개 영역 평균 2등급 이내인 학생에게 500만원, 4개 영역 중 3개 영역 합 5등급(문과)ㆍ6등급(이과)이내인 학생에게 300만원을 지원한다.

충의공 정기룡 장군 충효장학금은 품행이 단정하고 충효생활과 봉사활동에 모범이 되는 관내 초등학교 졸업생(6학년) 16명에게 각각 10만원을 지급한다.

장려금 사업은 3000만원으로 해외문화체험 고등학교 인솔교사 2명에게 체험비 전액이 지원되며, 신설된 우수학교에는 수능성적 우수장학생을 배출한 해당 학교에 각각 300만원·200만원을 지원해 격려한다.

교육환경 개선사업은 해외문화체험, 통학버스, 원어민보조교사, 방과 후 학습 프로그램, 하동영재교육원 국제캠프 운영, 기숙형 고등학교 지원, 행복교육지구 운영 등 7개 사업에 10억7000만원이 지원돼 더 나은 환경에서 학업에 증진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부터 하동여고에 기숙사 운영비 2000만원을 지원한다.

현재 운영 중인 명예의 전당에 1억원 이상 개인 또는 기관·단체 기부 시 다이아몬드 회원 인증 기념패를 수여하고, 회원모임 정례화와 장학재단에 이름을 비치해 헌액의 고귀한 뜻을 기릴 예정이다.

또한 대입수학능력 수험생에게 집중력 강화와 긴장 완화 등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식약처로부터 의약외품 품목허가를 받은 지리산 청정 공기캔 ‘JIRI AIR’를 제공해 수능 대박을 응원한다.

이양호 장학재단 이사장은 “올해 학생과 학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만큼 더 큰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러분이 모아준 소중한 출연금은 하동 미래 100년을 이끌 알프스 하동의 인재들에게 꿈과 희망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3년 8월 설립한 하동군 장학재단은 2004년부터 2019년까지 장학금은 4048명에 40억3800만원, 장려금은 205명에 2억원, 격려금은 73명에 9300만원을 각각 지원했다. 교육환경개선사업 378건 512명에 73억4000만원도 지원해 미래인재육성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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