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 자회사 코레일네트웍스 노조 조합원들이 지난 9일 오후 서울역에서 임금인상, 고용안정 등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한승희 기자] 코로나19가 확산했던 지난 1년 동안 비정규직 노동자 10명 가운데 4명꼴로 실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와 공공상생연대기금은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전국 19세~55세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비정규직의 실직 경험률은 4월 8.5%에서 12월 36.8%까지 상승했다. 주된 실직 사유는 권고사직 30% 비자발적 해고 28%, 계약 기간 만료 2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정규직의 실직 경험률은 조시 시기별로 3~4%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코로나19 확산과 경기 둔화의 여파가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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