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전담공무원 전문성 강화 교육 및 소진 예방 프로그램 강화

아동학대 예방 교육 콘텐츠 개발, 신고 의무자 직군(25개)별 교육 시행

부산시청사.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시 아동보호종합센터는 아동학대 대응체계 확립과 피해 아동보호를 위한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한다고 15일 밝혔다.

아동보호종합센터는 최근 언론에서 제기된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의 경험 및 전문성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교육과정(기본, 심화)과 소진 예방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장조사와 사례판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군 공무원들을 위해 적극적인 조사 동행과 사례별 자문을 제공한다.

구체적인 교육내용은 △법령과 지침 안내 △상담 및 조사기법 △응급조치방법 △연계 가능한 서비스 제공기관 소개 △수사의뢰서, 피해아동보호명령청구서 등 법적 처리서류 작성방법 △병리적 증상(분노조절장애, 우울증, ADHD 등) 이해 등이다.

최근 3년간 센터에 신고·접수된 아동 학대사례를 유형별로 분석해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25개 직군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 교육을 확대 실시한다. 또 16개 구·군에 부모 교실을 상설 운영해 부모와 자녀 간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강화해 가정 내 아동학대 방지 및 예방을 도모한다.

특히 아동기에 경험한 학대피해사건의 심각한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가가 직접 찾아가는 심리검사 및 심리치료를 시행하고 피해 아동 가정을 전문 상담사가 직접 방문해 양육 코칭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가족 기능 강화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이윤희 부산시 아동보호종합센터장은 “아동복지종합행정기관으로서 아동학대 예방 및 대응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아동권리증진 과 아동복지실현을 위한 각종 시책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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