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백운산 고로쇠
[광양(전남)=데일리한국 정상명 기자] 전남 광양시가 백운산 고로쇠수액을 오는 20일부터 3월 20일까지 채취 및 판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백운산 고로쇠수액은 전국에서 최초로 지리적 표시제 제16호로 등록됐다. 인체에 유익한 무기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게르마늄 성분이 많아 성인병 예방 및 면역력 증강에 탁월한 효능이 알려지면서 해마다 고로쇠수액 채취철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시는 전국 제1의 고로쇠수액 명성 유지를 위해 정제 과정을 거친 수액만을 시중에 유통 판매토록 하고 있으며, 소비자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규격의 소포장용기를 도입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그 결과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작년 한해 340여 농가가 97만 리터 고로쇠를 채취해 33억 원의 농가소득을 올렸다.

광양 고로쇠채취 농가들은 농가별 채취량에 맞춰 용기를 공급하고 수액용기에 정제일자 표기, 지리적표시 이력이 포함된 QR코드를 삽입하는 등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전라남도에서 생산된 우수 농수특산물에 대한 도지사 품질인증을 받아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고 고로쇠 경쟁력을 높였다.

특히 12~18일까지 광양시와 서울대학술림 및 광양백운산고로쇠약수영농조합법인 합동으로 품질과 고객 신뢰를 위해 고로쇠 채취 전 위생관리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백형근 산림소득과장은 “고로쇠수액은 여러 미네랄 성분이 다량으로 들어있으며 친환경적으로 생산되어 품질이 매우 우수해 소비자의 선호가 늘고 있다”며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고로쇠수액을 위생적으로 채취함과 동시에 산림생태환경 보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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