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기념 조형물 제막식 개최 … 덕성여대 후문 인근 총 1.5km구간을 명예도로로 지정

[데일리한국 송찬영 교육기자] 학교법인 덕성학원 설립자 차미리사 선생(독립유공자, 1879~1955)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한 길이 서울시 도봉구 우이천로에 조성됐다.

17일 덕성여대에 따르면 길의 법정도로명은 우이천로이며, 덕성여대 후문 인근과 차미리사 선생 묘역 인근을 포함한 총 1.5km 구간이다.

일제강점기 조국의 독립과 여성 교육에 헌신한 선생의 생애와 정신을 기리기 위해 덕성100년사 편찬위원회가 도봉구청에 명예도로를 신청하고, 도봉구가 이를 수락함으로써 이뤄졌다.

이후 도봉구 도로명주소위원회 심의를 통해 지난달 12일 명예도로 지정이 확정됐으며, 지난 16일 ‘차미리사길 명예도로 지정 기념 조형물 제막식’이 개최됐다.

조형물 제막식에는 학교법인 덕성학원 안병우 이사장과 백영현 창학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장, 덕성여대 김진우 총장직무대리와 김영숙 총동창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진우 총장직무대리는 “코로나19 시대에 사회를 변화시키는 중요한 화두 중 하나가 원점에서 생각해본다는 의미의 ‘재원점화(Reorientation)’다”라며, “명예도로 지정이 덕성여대가 차미리사 정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100년의 바다로 항해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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